2007-04-24 플레이톡

일상다반사 2007년 04월 24일 23시 21분
07:24 자고 일어났을때의 반쯤 가수면 상태의 몽롱함이 좋다. 잠에서 완전히 깨기전까지 나는 이쪽세상과 저쪽세상의 양쪽에 발을 담그고 있다.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오래된 고목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또 빠져나간다. 생각을 떠오른 기쁨 직후 그것을 잊어버림이 아쉬워 스프링노트에 적고나면 잊기전에 적어놓은 생각들이 있다는데서 오는 기쁨보다는 완전히 달아나버린 고목의 세계가 더 아쉽게만 느껴진다. 크으... 또 망상인가

12:43 여자가 얘기할 때에는 그 해답을 주려하면 안된다고 한다. 남자는 해답을 바라고 얘기를 한다지만 여자는 동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는데 남자들은 그런 여자의 말에 올바른 답을 해주려 노력한다고 한다. 물론 나도 그축에 들어가는 남자들 중 하나지만 차츰 노력해서 그 버릇을 없애나가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물론 답을 원해서 얘기를 한다는 여성분도 있겠지만 세상사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모아니면 도다.

13:06 오늘은 도저히 손에 일이 잡히지 않네요. 평소에 춘곤증과는 별로 인연이 없어서 축복받았구나라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이게 왠걸.. 완전히 퍼져버렸습니다. 후 오늘은 정말 쉬고싶네요.

13:58 나이가 들수록 사람과의 만남이 많아질수록 내 심장은 점점 더 딱딱해져갑니다.

14:56 실제로 날 알고있는 사람이 없다는게 플톡의 매력~

15:23 꼭 비가올것만 같다. 주변의 소리는 귀를 자극하고 거뭇해진 하늘은 이른 시간임에도 퇴근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한다. 죽어가는 고등어눈으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니 문득 초코렛이 먹고싶어진다. 달면서 쓴 초코렛을 먹으면 죽어가던 고등어눈이 생기를 되찾으려나? :) 초코렛 중독이 되어가는 것 같다.

15:32 오늘 디카를 질렀습니다. 익서스75.. 이제 종종 사진도 첨부하고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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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24일 23시 21분 2007년 04월 24일 2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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