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었던 곳을 떠나며

일상다반사 2008년 06월 19일 07시 07분
예전의 20대 초반에는 2년가까이 회사를 다니고도 막상 나오게 되니 별로 연락을 할 일이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특별하게 연락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달까?

그런 회사들마다 칠판을 손톱으로 긁듯이 내 신경을 긁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일까?

최근 2년동안 정들었던 곳을 떠나게 되었다. 과거에는 미쳐 생각지 못한것이었지만 인생을 60까지로 보았을 때
삶의 1/30을 보낸 곳이었구나 생각되니 그리움이 사무쳐온다. 이상한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고 까칠한
사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니 힘들거나 괴로웠던 기억은 거의 생각나지 않는다.

전에 다녔던 사람들과 새삼 소통하지 않고 지냈던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짧기만한 인생에서 적지않은 부분을
함께 보냈던 사람들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리고 지낸것 같다.

머리가 어지럽다. 생각이 실타레 처럼 엉켜서 어디서부터 풀어내야 할지 모르겠다.
...



'함께 있었던 2년간 정말 고마웠어요. 소중한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그리울꺼에요.'

PS. 어제 저녁의 회식과 그에 이어지는 제사를 콤보로 겪어서 정신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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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19일 07시 07분 2008년 06월 19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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